Mozilla 한국 커뮤니티

몇몇분들은 모질라 재단의 모질라의 개발을 중단시키겠다는 안타까운 결정을 알고 계실 겁니다.

앞으로는 애비어리 브랜치 (파이어/썬더버드)만 남기고 기존의 시몽키 브랜치는 죽이겠다는 모질라 재단의 정책....

개인적으로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현재 모질라 1.8b1를 쓰고 있습니다만...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모질라 1.8b1은 정말 엄청난 물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우 빨라진 브라우징 속도는 물론이고...메모리 점유율등에서도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고 파이어폭스/썬더버드가 지원하는 기능은 사실 모두 지원하고 있으니...

그러나...아쉽게도 모질라 재단은 모질라 1.8정식버젼을 내놓지 않겠다고 하고 있으니...안타까울 따름이지요.
써드파티 개발진들이 씨몽키를 계승하겠다고 천명하긴 했지만, 과연 예전의 명성을 이을지도 미지수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는 애비어리 브랜치는 미완성 상태라는게 대부분의 견해입니다.

아마도 차기 메이져 버젼인 1.1대가 되면 시몽키에서 이룩한 업적들이 통합될 것이니...이것을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덧: 원래 모질라 재단에서는 모질라의 모듈화 정책을 구상하면서 코드네임을 파이어버드, 썬더버드등의 새 씨리즈로 작명을 계획했고, 이것이 바로 이들 프로그램들을 합쳐서 애비어리(Aviary:조류) 브랜치라고 부르는 이유랍니다. 그런데 파이어버드가 상표권 분쟁을 염려해서 엉뚱하게도 포유류가 되어버렸다지요.

이상하게 파폭하고 모질라하고 같은 엔진인데
사용하다보면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파폭은 가볍지만 왠지 모르게 가볍고 불안한 느낌이구요...(여기서 불안하다는 건
오류로 인한 불안함이 아니라 그냥 느낌이 불안함 ㅡ.ㅡ;)

모질라는 단단한 느낌이 드는게 큰 형님 같다고 할까..
아무튼 그래요..

그런 모질라가 이제 개발이 안된다니 많이 아쉽네요.
당연히 역량을 한 곳으로 집중해서 나가는 게 좋겠지요..

아마도 익스7.0 나오면 파폭이나 모질라에서 등돌릴 유저들 엄청 나올 것 같아요.
그러니, 이런 마소하고 대항할려면 힘을 하나로 모아서 더 좋은 브라우저를 만들어내는
길만이 살아남는 길이겠죠.

파폭이 청출어람의 브라우저가 되길...

근데 '시몽키 브랜치'의 뜻이 뭐죠??

프랙탈 wrote:근데 '시몽키 브랜치'의 뜻이 뭐죠??

원래 모질라 애플리케이션 스위트, 즉 종합 선물 세트 의 코드명이 시몽키(SeaMonkey)입니다.

아주아주 오래 전에는 프로그램의 단축 아이콘에 시몽키라 표시되었던 때도 있었던 것 같군요.

preeman wrote:이상하게 파폭하고 모질라하고 같은 엔진인데
사용하다보면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서로 다른 엔진을 사용하지 않나요?

렌더링 엔진은 두 가지 다 Gecko를 사용하고 있지만 프로그램 핵심 미들웨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조류 시리즈가 XPCOM, 시몽키가 XPFE를 쓰지 않나요?

XPCOM의 개발 때문에 불여우나 천둥새가 엔진 개발에서 모질라보다 한참이나 느린 걸로 아는데요.

zdnet.co.kr 에 channy님, 소프트원트님께서 공동집필하신 기획기사를 보고 기억나는

대로만 말씀 드리는 거라 틀렸을 수 있으니 zdnet 가셔서 직접 확인 해보심이 좋겠지요.

거의 모든 웹을 모질라로 봅니다.
확장기능이 더 다양화되고 나서는 더욱 그럽니다.
근데 이상하게 파폭 최신버전에서 일어나는 버그들이 (아주 가끔) 모질라에서는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모질라가 더 안정적이던데..
그냥 수고스럽겠지만 요고 계속 쓸수 있었으면 좋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