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여러분들은 Firefox에서 안 열리는 사이트는 어떻게 하시나요

[손님]

놀랐습니다. 이렇게 신속하게 답변이 올라올 줄은 몰랐습니다. 제 글이 반 Firefox적이 여서 애용자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면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답변이 이해되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답변대로라면 미첼 베이커 의장은 “응 MBC사이트는 표준을 지키지 않아서 그러는 거야”라고 했겠군요. Firefox는 분명히 그 이유가 무엇이건 Internet Explorer를 상대로 싸우고 있고 그 싸움에서 이기고 싶다면 Internet Explorer에서 열리는 곳은 Firefox에서도 열려야합니다. 사이트가 열리지 않는 문제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서 감싸줄 일이 아니라 고처야 되는 개선 사항입니다.
여러분은 Firefox에서 안 열리는 사이트는 어떻게 하시나요. 아예 보지를 않나요. 아니면 내가 Firefox를 사용하니 Firefox에 맞게 고치라고 해당 사이트에 요구하나요?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Firefox와 Internet Explorer도 물론이고요. 그러나 장점이 부각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것이 되어 있어야합니다.
Firefox측에 말하고 싶습니다. (답변을 종합해 보면 한국의 사이트들은 좀 문제가 있다는 거군요. 그러면)의장 까지 방문하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있다면 한국의 실정에 맞는 특별한 대책을 내 놓으라고요. 빈손으로 와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일반 사용자들은 Firefox의 마니아들처럼 세심한 부분까지 점검해가면서 평가하지도 않고 아량도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열리지 않는 사이트가 있으면 그 걸로 결론은 난 것입니다.

[Channy]

놀랐습니다. 이렇게 신속하게 답변이 올라올 줄은 몰랐습니다. 제 글이 반 Firefox적이 여서 애용자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면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답변이 이해되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답변대로라면 미첼 베이커 의장은 “응 MBC사이트는 표준을 지키지 않아서 그러는 거야”라고 했겠군요. Firefox는 분명히 그 이유가 무엇이건 Internet Explorer를 상대로 싸우고 있고 그 싸움에서 이기고 싶다면 Internet Explorer에서 열리는 곳은 Firefox에서도 열려야합니다. 사이트가 열리지 않는 문제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서 감싸줄 일이 아니라 고처야 되는 개선 사항입니다.
여러분은 Firefox에서 안 열리는 사이트는 어떻게 하시나요. 아예 보지를 않나요. 아니면 내가 Firefox를 사용하니 Firefox에 맞게 고치라고 해당 사이트에 요구하나요?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Firefox와 Internet Explorer도 물론이고요. 그러나 장점이 부각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것이 되어 있어야합니다.
Firefox측에 말하고 싶습니다. (답변을 종합해 보면 한국의 사이트들은 좀 문제가 있다는 거군요. 그러면)의장 까지 방문하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있다면 한국의 실정에 맞는 특별한 대책을 내 놓으라고요. 빈손으로 와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일반 사용자들은 Firefox의 마니아들처럼 세심한 부분까지 점검해가면서 평가하지도 않고 아량도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열리지 않는 사이트가 있으면 그 걸로 결론은 난 것입니다.

ㅎㅎ 제가 답변을 한참 쓰다가 약간의 문제로 저장이 안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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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께서 지적하신 문제는 Firefox 신규 사용자가 품는 당연한 의문입니다. (그리고 저희 마음을 불편하게도 하지 않습니다.) 어찌 되었던 Firefox가 IE랑 경쟁하고 있으니 IE가 되는 사이트는 다 되게 하는 게 맞다는 말씀은 결국 개방성과 표준은 포기하고 점유율을 높히기 위해 IE 클론이 되라는 것과 마찬가지 같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웹 브라우저가 IE 클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행히 한국 밖의 웹 사이트는 IE 클론이 되지 않아도 돌아가도록 만들어져 있고, 유독 우리나라만 심각합니다. 이 게시판 역시 2003년에 만들어졌고 그 목적 또한 안되는 웹사이트를 보고하고 해결법을 찾아 관리자들에게 알려 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웹 표준으로 사이트를 제작하는 기술에 대한 자료도 부족했기 때문이죠. 지금은 웹 사이트 개발자들이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해법을 구할 정도로 자료가 많습니다.

Firefox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오픈 소스 커뮤니티와 비영리재단이 만드는 사용자 기반 브라우저 제품이고 경쟁은 하지만 그 자체가 목표는 아닙니다. 아쉽게도 미첼은 국내 웹 제작자들에게 표준 준수 호소 이외의 다른 방안은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MS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IE8은 Firefox 3와 똑같은 표준 준수 브라우저라서 지금 Firefox에서 안되는 것은 ie8에서도 안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혁신 기술의 변화를 같이 따라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http://www.bloter.net/_news/8df06e665e7c8f3f
http://media.daum.net/digital/it/view.h ... &cp=newsis

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일반 사용자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깔아보고 안되면 삭제하실 텐데요. 하지만 저희는 제발 편견을 가지고 다시 설치 않겠다라는 생각만 안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행동하는 사용자가 되길 바랍니다.

[hiphapis]

근본저인 얘기는 Channy님께서 답변을 해주셨기 때문에 이 부분은 패스하고..

문의하신 Firefox에서 안보이는 사이트는 어떻하냐는 질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IE로 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Firefox를 실행한 상태에서, IE를 별도로 실행하는것은 매우 불편하죠.
그래서 이러한 need를 해결하기 위한 AddOn이 있는데
IE Tab이라는 에드온입니다.

https://addons.mozilla.org/ko/firefox/addon/1419

[흑마법사]

Channy님의 말씀에 부연설명을 좀 하자면...

웹이란 것은 표준이 없는 상황에서 가장 인기있는 회사가 곧 표준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태생부터 그 목적이 "플랫폼에 구여받지 않은 정보의 공유"가 그 목적이었고, 그러기 위해 "이러이러한 약속 하에 구현을 하자"는 표준이 별도의 기관에 의해 지정되는 겁니다.

이를 막무가내로 어긴다는건 그런 공용성을 포기하는 거죠. 어차피 대부분의 사람들이 윈도우즈를 쓰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식으로 하향평준화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면 우선 그건 한국에서만 두드러지는 특성이며, 웹의 기본적인 취지에도 벗어남과 동시에, 나의 선택의 폭이 내가 아닌 전혀 다른 개체에 대해 제한된다는 상황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브라우저 자체의 성능과 전혀 상관없이 제한적인 기술로 구현된 정보를 접하기 위해 어느 한 브라우저... 그리고 그 브라우저를 쓰기 위해 한 운영체제에 원하지도 않게 묶이는 것은 분명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흔히 와레즈 따위에 잘못 적용되어 인용되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정보"는 공유되어져야 하는 겁니다 ("자료"와 혼용하면 안되겠습니다). 그걸 보장하기 위한 표준이고, 이건 현실세계에서의 법률과 그 성격이 비슷한겁니다. 사회 구성원이 서로 무리없이 지낼 수 있기 위해 법률이란게 존재하고,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서로 무리없이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표준이란게 존재합니다. 의당 지켜져야 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어, 운전을 하다 보면 내려야 하는 곳은 바로 눈앞인데 저 멀리 갔다가 U턴을 해서 돌아와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 느려도 좀 돌아가서 U턴을 하는게 옳을까요 아니면 그냥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는게 옳을까요?

아울러, 오해가 없도록 한마디 참언하자면... 이 표준은 정해진채로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새 기술은 검토하고 수용하며 지속적으로 갱신되고 있습니다. 표준을 지키면서도 얼마든지 발전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지금 웬만한 사이트에서는 다 어떤 형태로든 쓰고 있는 AJAX라는 기술이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비표준 사이트의 경우는 사이트를 바꾸는 것이 옳다고 하는 겁니다. 사실 하려고 하면 파폭 코드를 바꿔서 윈도우즈용 파폭에서나마 액티브 엑스를 돌릴 수 있게 하는건 가능합니다. 실제로 몇년전인가 그런 시도가 있었고, 어느정도 결과물을 내 놓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기술 자체의 특성상 윈도우즈에서밖에 쓸 수가 없고, 이런것은 모질라의 철학과 어긋난다는 이유로 프로젝트는 중단되었죠 (시간이 없어 제 기억에만 의존해서 글을 쓰는걸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혹 틀린 정보가 있으면 지적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가 파폭이 좋아서 파폭이 IE에서도 열리는 사이트를 못 염에도 불구하고 감싸주려 한다는 것은 옳은 말이 아닙니다. 보다 근본적으로 표준을 지켜서, 파폭 아니라 무슨 브라우저를 써도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원하는 겁니다. 고로, 표준을 지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극히 불공평한 이유로) 상당수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IE에서는 보인다는 이유로 그 비표준 사이트를 감싸주려는 태도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겁니다.


참고로 저 같은 경우.. 그렇게 구현된 사이트는 가급적 들어가지 않습니다. 전 어차피 컴퓨터 환경을 윈도우즈 외에도 리눅스, 맥을 왔다갔다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사이트를 쓰는건 저 스스로를 위해서도 좋지 못하거든요. 정말 부득이한 경우는 대안이 없으니 할수없이 IE를 켜야는데 그럴때마다 기분은 별로 좋지 못합니다. -_-

[minidump]

저는 뭐... 굳이 파폭으로 제대로 안뜨는 사이트를
들어갈려고 애쓰진 않습니다...
그냥 익플로 들어가죠...

결국엔 익플을 못버리고 파폭이랑 같이 쓴다는겁니다...;;

손님은... 경쟁상대라면 익플에서만 되는 사이트들도 파이어폭스에서도
접속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뜻같은데요...

그렇게 되면 파폭뿐만이 아니라 애플 사파리나 오페라등
다른 브라우저들도 그렇게 해야 되는듯한데...
자기네들 생각으로는 굳이 그럴필요가 없나봅니다...

외국의 사이트들은 여러브라우저를 많이 고려하는데 반해
(파폭으로 외국사이트들을 탐방해보면
익플과 별다를바없이 작동되는 사이트가 많더군요...
예전에 ActiveX를 쓰던사이트도 플래시로 대체를 했다는...)

우리나라에선 그렇지않은 사이트가 많다는거죠...

어쩌겠습니까...? mac사용자가 많은것도 아니고
익스플로러말고 다른게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있고,
굳이 다른걸 쓸이유가 없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사이트운영자가 알아서 해주기전까지는 힘들 듯 하군요;;

그런데... 후에 공개될 익스플로러8는 표준화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들었는데
그땐 imbc.com이 제대로 열릴까요...?

[짐꾼]

경향닷컴하고 iMBC.com에 메일 보냈는데 보기나 할런지